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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지배하는 세상이지만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과학으로 해명하지 못하는 일이 적지 않다. 자연식 연구가 강순남씨(58·올바른밥상운동본부 대표)가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도 그렇다. 그는 “지난 30여 년 동안 환자 4만여 명을 돌보고 치료했다”라고 말했다. 그중에는 암이나 고혈압 같은 난치병 환자도 꽤 많았다.
그렇다고 그가 화타(중국 한나라 의학자)처럼 비상한 치료법을 지닌 것은 아니다. 늘 평범한 곳에서 ‘비법’을 찾는다. 바로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밥상으로 환자의 병세를 호전시켜 놓는 것이다. “밥상을 어떻게 차리느냐에 따라 병이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같은 사실을 그는 1977년에 처음 확인했다. 암에 걸린 친구에게 자연식으로 밥상을 차려주었더니 거짓말처럼 종양이 사라진 것. 이후 그는 자연요법과 단식을 연구했고, 그 과정에서 뜻 깊은 자연 치료법을 여럿 발견했다.
최근 그가 펴낸 <밥상이 약상이다>에는 어린이나 직장인처럼 심신을 자주 움직여야 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그중 눈길을 끄는 건강 요법 몇 가지. 아침 식사를 하지 마라. 그에 따르면, 아침에 식사를 하지 않으면 배설 기능이 활발해져 몸속 노폐물과 유해 독소 배출이 더 잘된다고. 볶은 천일염으로 양치하기. 손가락에 소금을 묻혀 양치하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위장병이 낫는다. 하루에 생수를 2ℓ쯤 마시는 것도 몸이 유쾌·상쾌해지는 방법다.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거나 이미 알려진 민간요법이 대부분이지만, 그는 “누구나 욕심을 버리고 자연을 신뢰하면 몸이 서서히 정상으로 돌아온다”라며, 더 많은 사람이 자연치료법에 참여하기를 바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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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루에 생수를 2ℓ쯤 마시는 것도 몸이 유쾌·상쾌
